
부모님의 이사로 25평 아파트 인테리어 직영( 자재·시공자를 직접 섭외해 공정별로 관리하는 방식 )으로 진행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공정 중 하나가 바닥마루 교체작업이었습니다. 이번 작업은 단순히 오래된 마루를 새 제품으로 바꾸는 일이 아니라, 기존 마루 철거부터 바닥 샌딩, 새 마루 시공, 걸레받이 몰딩 마감, 그리고 다음 공정을 위한 바닥 보양까지 이어지는 하루 작업이었습니다. 바닥공사는 주거하면서는 하기 힘든 공정이기에 한 번 선택에 신중해야 합니다. 사용한 바닥재는 구정마루 마뷸러스 리브 모로칸크림 7.7T 제품이며, 전체 수리가 아닌 부분 인테리어였기 때문에 공사하지 않는 공간을 보호하는 보양 작업이 특히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작업 순서와 현장에서의 주의사항을 중심으로 바닥마루 교체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바닥공사에서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양 작업입니다
지난 가을 부모님 25평 아파트를 직영으로 인테리어하면서 바닥마루 교체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전체를 한 번에 싹 뜯어고치는 공사가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순서대로 진행하는 부분 인테리어였기 때문에 첫 번째 기준은 분명했습니다. “공사하지 않는 부분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였습니다. 인테리어를 해보면 새로 시공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기존에 남겨둘 부분을 손상 없이 보존하는 일입니다.
특히 마루 철거는 생각보다 거친 공정입니다. 기존 마루를 뜯어낼 때 파편이 튀고, 바닥 본드를 제거하면서 분진이 많이 발생합니다. 철거 기계와 공구가 오가고, 작업자가 이동하면서 벽면이나 문틀, 싱크대, 샷시 주변이 쉽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철거팀이 오기 전 제가 먼저 보양 작업을 해두었습니다. 벽면 하단, 문틀, 샷시, 주방 가구 주변, 손상이 우려되는 부분에는 비닐과 마스킹테이프를 꼼꼼하게 붙였습니다. 보양 작업을 대충 하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깁니다. 바닥은 새로 깔았는데 벽지나 문틀이 긁히거나, 주방 가구 하단에 분진이 잔뜩 들어가면 공사 만족도가 확 떨어집니다. 특히 이번 현장은 다음 날 벽지 시공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벽지는 요즘 인기 있는 LX 디아망 회벽 크림화이트 제품으로 결정해둔 상태였는데, 만약 벽지를 먼저 시공했다면 마루 철거 과정에서 훼손되거나 분진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컸습니다. 그래서 공정 순서를 바닥마루 작업 먼저, 벽지 작업은 그다음으로 잡았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바닥재는 구정마루 마뷸러스 리브 모로칸크림 7.7T 제품입니다. 밝은 크림톤에 은은한 질감이 있는 제품이라 25평 아파트처럼 공간이 아주 넓지 않은 집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기존 바닥보다 훨씬 밝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재가 도착했을 때 박스를 쌓아두고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25평형 이지만 실제 18평 정도의 바닥작업이여서 하루에 마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작업량입니다.
비용은 기존 마루 철거 비용, 바닥마루 자재비와 시공비, 보양등 들었습니다. 물론 현장 상태, 평수, 자재 등급, 기존 마루 접착 상태, 걸레받이 교체 여부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전 9시 철거 시작, 기존 마루 제거와 샌딩까지 바닥수평이 핵심입니다
철거 작업은 오전 9시에 시작됐습니다. 철거팀이 도착하자마자 공구와 마루 철거 기계를 현장에 대기시켰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마루 철거는 기계를 가져왔다고 해서 곧바로 바닥 전체를 밀어버리는 방식이 아닙니다. 먼저 걸레받이 몰딩을 제거하고, 마루 철거 기계가 들어갈 수 있도록 사람이 직접 시작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사용한 장비가 M사의 유선 파괴 해머였습니다.
기존 마루는 바닥에 강하게 붙어 있었기 때문에 처음 한 줄을 뜯어내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사람이 먼저 파괴 해머로 마루 일부를 깨고 들어 올려야 철거 기계가 마루 밑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 시작 작업이 제대로 되면 이후에는 철거 기계가 기존 마루를 밀어내듯 제거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단순히 바닥을 뜯는 장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음과 진동, 먼지가 함께 발생하는 꽤 강한 공정입니다.
기존 마루가 제거되면 바닥이 바로 깨끗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때부터 진짜 정리 작업이 시작됩니다. 마루 아래에는 오래된 본드 자국과 남은 마루 조각, 접착 잔여물이 남아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새 마루를 바로 시공하면 바닥 수평이 일정하지 않고, 마루가 들뜨거나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마루를 걷어낸 뒤에는 샌딩기로 바닥을 갈아내면서 표면을 최대한 일정하게 맞춰야 합니다.
샌딩 작업은 바닥마루 교체에서 정말 중요한 과정입니다. 새 마루가 예쁘게 보이는 것은 마지막 결과물이지만, 그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바닥면입니다. 바닥에 본드 찌꺼기가 두껍게 남아 있거나 일부 구간만 튀어나와 있으면 새 마루가 평평하게 붙지 않습니다. 그래서 철거 후 바닥 상태를 확인하고, 샌딩기로 전체 면을 정리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이번 현장도 기존 마루와 본드 잔여물이 남아 있어 샌딩 작업을 통해 바닥면을 정리했습니다. 바닥을 가까이서 보면 샌딩 자국과 기존 접착 흔적이 남아 있지만, 손으로 만져봤을 때 큰 단차가 없어야 합니다. 요즘은 바닥재가 대형화되고 있어 바닥 수평작업 시공품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엄청난 분진과 소음으로 샌딩과정을 끝내고 나니 비로소 새 마루를 시공할 준비가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철거와 샌딩 작업은 오전 중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마루 철거를 직접 보면서 알게 된 점은, 바닥 공사는 단순히 예쁜 자재를 고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존 바닥을 얼마나 깔끔하게 철거하는지, 본드 잔여물을 얼마나 잘 제거하는지, 바닥면을 얼마나 일정하게 만들어두는지가 새 마루의 품질을 결정합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공정이지만, 나중에 생활하면서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바로 이 기초 작업입니다.
마루 시공과 걸레받이 마감, 예쁘지만 다시 보양입니다
기존 마루 철거와 샌딩 작업이 끝난 뒤, 마루 시공 기사님이 바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구정마루 마뷸러스 리브 모로칸크림 7.7T는 밝은 톤의 바닥재라 공간을 넓고 깨끗하게 보이게 해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부모님 댁처럼 오래된 아파트를 수리할 때는 바닥 색상 하나만 바뀌어도 집 전체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시공은 구정 전용 본드를 바르고 마루를 한 장씩 맞춰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바닥재는 단순히 줄 맞춰 놓는 것처럼 보여도 벽면과 문틀, 샷시 주변, 방과 거실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세밀한 재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모서리나 문틀 주변은 조금만 틈이 커도 마감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기사님의 손기술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마루가 깔리기 시작하자 집 분위기가 바로 달라졌습니다. 철거 직후에는 바닥이 거칠고 어수선해 보였는데, 밝은 크림톤 마루가 들어가니 공간이 훨씬 정돈되어 보였습니다. 기존 마루보다 색감이 부드러워서 벽지로 선택한 LX 디아망 회벽 크림화이트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바닥과 벽이 모두 밝은 계열로 맞춰지면 집 전체가 차분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루 시공이 끝난 뒤에는 걸레받이 몰딩 작업을 새로 진행했습니다. 기존 걸레받이는 철거 과정에서 제거했기 때문에 새 바닥과 어울리는 몰딩으로 다시 마감해야 합니다. 걸레받이는 벽과 바닥 사이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단순한 장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닥 끝단을 보호하고 벽면과 마루 사이의 틈을 가려주는 중요한 마감재입니다.
걸레받이 몰딩 작업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마감 부위에 실리콘을 채워줍니다. 벽면과 몰딩 사이, 문틀 주변, 틈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실리콘으로 정리하면 전체적인 완성도가 훨씬 좋아집니다. 이 작은 마감 하나가 전체 공사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바닥은 새것인데 가장자리 마감이 허술하면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바닥마루 교체작업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날 작업의 마지막은 시공 완료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새로 깐 마루를 다시 보양하는 일이었습니다. 다음 날 벽지 시공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늘 멋지게 깔아놓은 바닥이 작업 중 긁히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골판지로 전체 바닥을 덮었습니다. 새 마루를 깔자마자 다시 가리는 것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인테리어에서는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직영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공정 순서와 보양이 결과를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예쁜 자재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작업을 먼저 하고 어떤 작업을 나중에 할지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벽지보다 바닥을 먼저 진행한 것이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마루 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과 분진을 생각하면, 벽지를 먼저 했다면 분명 후회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25평 아파트 바닥마루 교체작업은 비용은 총 321만원 입니다. 기존마루 철거비 45만원, 구정마루 모로칸크림으로 18평 작업비 270만원, 작업 후 보양 잡업 6만원입니다. 하루에 철거와 시공까지 마무리하기에는 꽤 빡빡한 작업이었습니다.
기존의 나무 무늬 마루에서 대리석 무늬 마루로 바꾼 건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래된 바닥을 걷어내고 밝은 구정마루 마뷸러스 리브 모로칸크림으로 바꾸니 집 전체가 훨씬 깔끔하고 환해졌습니다.
바닥 교체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어떤 소재의 마감재를 선택할 지 미리 결정하시고 샘플을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다양한 바닥재들이 있어서 쇼룸이나 매장에서 한 번 보고나서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기존 바닥재의 철거 방식, 샌딩작업 후 수평작업 여부, 걸레받이 교체 등등 그리고 다음 공정을 위한 보양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 공사는 한 번 해두면 오래 사용해야 하는 인테리어 공정 중 하나 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순서를 잘 잡고, 보이지 않는 기초 작업까지 제대로 챙겨야 나중에 후회가 없습니다. 인테리어는 결국 마지막에 보이는 결과가 중요하지만, 중간 과정에서 얼마나 꼼꼼하게 챙겼는지가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분진으로 힘든 철거 작업해주신 작업자분과 혼자서 끝까지 마무리 작업해주신 시공자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